신정훈, ‘나주SRF’ 중재 위해 ‘구슬 땀’ 환경부장관 면담, 유관기관 ‘긴급간담회’ 가져 4개항 합의…31일 ‘소통의 날’ 때 설명 예정 김진수 기자

2021년 07월 29일(목) 20:23

전남 나주 시민들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대두한 나주SRF발전소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나주·화순)이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 땀’을 흘리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신 의원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나주SRF발전소 문제해결을 위해 환경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날 한 장관은 “나주SRF 문제가 환경부의 생활쓰레기 정책의 일환”이라는 신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감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환경부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의원은 환경부장관과의 만남에 이어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검사 주민참관’ 문제를 결론 짓기 위해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나주시 부시장 ▲지역난방공사 신성장본부장 등과 함께 유관기관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검사 주민참관’ 문제는 지난 7월8일 ‘나주 SRF 갈등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위 3차 당정협의’에서 참석자 전원이 “장성야적장에 장기간 방치된 SRF연료에 대한 투명한 품질검사와 이를 위한 주민참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던 사안이다.

그러나 장성야적장 현장조사 추진 과정에서 나주시, 한국난방공사 등 이해당사자 간 입장 차가 커 주민 참관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신 의원은 “국회에서 합의된 내용이 실무 논의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주민참여가 지연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검사 주민참관 문제를 비롯해 나주 SRF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두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유관기관 긴급간담회 결과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검사에 주민참관을 보장한다 ▲주민참관 범위는 나주시청이 추천한 시민 5명, 한난 추천 1명, 나주시의회 2명 등으로 한다 ▲주민참관 방식은 환경부 조사원의 조사업무 원칙을 준용하되 현장에서의 안전과 질서가 담보될 수 있도록 나주시가 책임지고 지원한다 ▲각 기관들의 이행 상황 점검 및 기관간 이해관계 조정·중재는 국무조정실에서 적극적으로 맡기로 한다는 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신 의원은 특히 이날 자신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일부에서 지난 7월19일 SRF 관련 총리실 간담회시 신정훈 의원실에서 견해를 달리하는 특정인을 참석자로 추천했다거나, 또는 장성야적장 참관인으로 추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특정인을 관계자로 추천한 바도 없으며, 특정단체의 활동이 우리당의 입장과도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RF 문제와 관련한 의원실 입장이나 저의 활동에 대한 궁금증과 의혹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소통하고 설명드리겠다”며 “불필요한 오해나 소모전이 없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 의원은 이어 “나주 의원사무실에 책임자를 지정해 실시간 소통할 것이며, 격주 토요일 개최되는 ‘나주 소통의날’ 행사 때 제가 직접 시민 여러분께 SRF 문제의 진행 상황 설명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토요일(31일) 오전 9시에 예정된 ‘SRF소통의 날’에 빛가람 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