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생 기초학력 집중교실 운영 동·서부교육지원청, 오는 20일까지 진행 최권범 기자

2021년 08월 02일(월) 20:28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함께 하는 ‘초등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을 운영한다.<사진>

‘여름방학 기초학력 집중교실’은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에서 올해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입문기 문해력·수리력에 어려움을 겪는 초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집중적인 학습지원을 제공해 최소한의 학력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초1-2학년 집중지원 대상학교 15개교(동부 6개교, 서부 9개교)가 선정됐다.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직접 찾아가 주 2-3회 일대일 개별 또는 그룹 지도를 실시하게 된다.

학기 중에는 한글 해독에 초점을 맞춰 학습이 이뤄졌다. 이번 방학 중 집중교실에서는 그림책 읽기, 독서 퀴즈, 도서관 이용학습 등 학생의 한글 이해 및 유창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또 학생의 자존감 향상, 동기 강화를 위해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보드게임을 활용한 놀이 수학, 종이접기를 활용한 한글 지도, 제과·제빵 체험 등도 지원한다. 학력과 정서의 동시 지원으로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감과 학습에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