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만든다

내년 상반기 광주·청주·이천 3곳 시설 구축
연간 탄소 발생량 5천600t 이상 감축 기대

기수희 기자
2021년 08월 05일(목) 19:29
오비맥주는 지난 4일 이천공장에서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 착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구자범 오비맥주 부사장, 나탈리 보르헤스 오비맥주 부사장,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허은 이온어스 대표, 피터 사우어 오비맥주 부사장.
오비맥주가 자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켑코에너지솔루션과 이온어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RE100(Renewable Energy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의 여러가지 이행 수단 중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고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로 눈길을 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내 광주와 청주, 이천 3개 생산공장 부지에 연간 약 12GWh태양광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탄소(CO2) 발생량 약 5천621t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발전설비 수명인 30년간 총 16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RE100을 적극 이행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녹색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확대해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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