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광주연대, ‘8888민주항쟁’ 공동행동 최명진 기자

2021년 08월 05일(목) 20:10

미얀마 광주연대가 전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오는 8일 미얀마 8888민주항쟁 전국 공동행동을 추진한다.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하는 서울, 경기, 부산, 창원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들과 미얀마 광주연대는 이번 공동행동을 통해 8888항쟁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아울러 국내에 미얀마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미얀마 활동가들에게 한국의 지지와 연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얀마 8888민주항쟁은 1988년 8월8일 버마에서 얀곤의 대학생이 주축이 돼 발생한 반군부 민주항쟁이다. 항쟁 당시 군부의 진압으로 시민, 대학생, 승려 등 수천명이 희생됐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공유하고,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연대 영상에서는 한국인의 응원 메세지, 8888항쟁 주역인 민꼬나잉의 답장, 미얀마인들의 노래와 함께 1인 시위 현장 모습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전국행동으로는 SNS로 참여하는 ‘냄비 두드리기 릴레이 챌린지’와 ‘8888걸음 연대’가 예정돼 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지난 3월11일 출범해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를 위해 모금운동, 전국 공동행동, 성명서 발표 등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