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스가드’로 치아외상 예방하세요” 유아·어린이 발생 빈도 높아…‘넘어짐’ 42% 최다 정리=김동수 기자 |
| 2021년 08월 10일(화) 2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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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에 착용하며 치아와 구강내의 손상을 막기 위해 입안에 끼우는 물건이다. ‘마우스피스(mouth piece)’보다 더 정밀하게 만들어 치아와 함께 입안 구조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모든 스포츠 경기는 서로를 존중하고 다치지 않게 한다는 기본 이념에서 출발해 정해진 룰에 따라 기술을 조절하게 된다.
하지만 항상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고 경기장에서 우발적으로 상대방이나 같은 팀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경기 중 안면의 외상 빈도는 매우 높다. 경기 중 치아 외상을 예방하기 위해 스포츠계는 마우스가드의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더 확실하고 안전한 대책이 필요하다.
스포츠를 즐기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등 치아손상으로 치과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난히 스포츠를 즐기는 청소년이나 성인들의 경우 부딪치거나 넘어져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사례가 많아 운동 시 ‘마우스가드’ 착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치아 외상은 1-2세 유아와 7-8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넘어지거나 부딪혀 발생하며, 윗·앞니에 59% 집중돼 있다.
그 원인은 넘어짐 42%, 딱딱한 음식 섭취 또는 물건에 부딪힌 경우 30%, 스포츠 손상 17%, 싸움이나 폭행 7%이었다.
외상을 경험한 나이는 11-13세가 31%로 많았다. 스포츠로 인한 외상은 축구가 가장 높았다. 앞니의 외상은 미관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선수들을 진료하는 치과의사와 그 관계자들은 특히 치아를 외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충돌 시 발생하는 구강 내 연조직의 열상을 막으며, 악골과 턱관절 탈구를 예방하는 마우스가드의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두경부 외상(뇌진탕, 턱의 골절)을 경감시키며, 경기 중 외상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게 하고 집중해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돕는다.
마우스가드에도 기성품과 맞춤형이 있고 전문적인 선수의 경우 주로 맞춤형(커스텀)으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경기 중 외상 경험자가 사용했던 마우스가드는 65%가 기성품이었다는 사실에 근거해 최근에는 외상 예방을 위해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제작하고 착용을 의무화하는 경기도 늘고 있다.
마우스가드는 상악에 장착하며 소재는 에틸렌-비닐 아세트산 공중합체(EVA) 계열로 탄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다.
장착 시 상악과 하악의 치아를 분리시켜 직접적 충격이 가해졌을 때 그 힘을 흡수하고 재분배해 치아의 외상을 예방할 수 있다.
마우스가드는 라미네이트 타입으로 제작이 이뤄진다. 라미네이트란 적충가공, 즉 시트를 2장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두께의 변화와 다양한 디자인을 줄 수 있으며, 이름이나 모양을 마우스가드에 삽입할 수 있다.
강도, 적합성, 디자인, 외상 충격 흡수력 등의 관점에서 현재 가장 추천되는 마우스가드이기도 하다. 맞춤형 마우스가드 제작을 원한다면 마우스가드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치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정리=김동수 기자
정리=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