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인프라 속도내는 상무 도심융합특구

2021년 08월 23일(월) 19:15

광주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공공인프라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2의 판교’를 꿈꾸는 특구는 고밀도 성장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혁신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최근의 생활의식 및 행태를 반영한 맞춤형 정주환경을 제공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스마트 그린환경, 도전이 일상화되는 혁신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배후주거시설 역할을 위한 광주형 평생주택은 2024년까지 소각장 인근에 46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2단계 문화재생과 함께 서남권의 중심 문화복합시설로 추진된다. 9월 말 완공 예정인 상무시민공원 에너지파크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에너지 전시관을 건립하고 에너지 다리, 분수 등 외부 전시물 8종을 준비 중에 있다. 광주의료원은 350병상으로 공공 보건의료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대는 국제회의 MICE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또 상무시민공원에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자리하고, 어르신들의 숙원이었던 광주시노인회관은 신축, 이미 개관하기도 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협력해 산업,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된 이후 창업·벤처기업 등을 유치했다. 선도사업지 상무지구 일원도 지역대학,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연구개발(R&D)특구, 경제자유구역, 산단 등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하며 교통과 생활여건·부지확보 측면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이 쉽고 경제적 측면에서 우수한 강점을 지녔다.

공공인프라가 착착 진행되면서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는 2025년까지 삶과 일, 여가가 연계된 매력적인 혁신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시의 바람처럼 인공지능 중심도시 등 장점을 살려 수도권에 비해 비교우위의 미래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차곡차곡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하나의 특구’가 아닌 ‘단 하나의 특구’를 위해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성장·벤처·소통·교류 융복합 산실로 조속히 안착할 그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