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경로당 힐링 원예 프로그램’ 호응 최명진 기자

2021년 09월 12일(일) 20:07

광주 서구의 비대면 건강관리사업 ‘희망의 반려식물 가꾸기, 희망틔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12일 서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되고 위축된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힐링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서구에는 65세 이상 인구 4만2천여명 중 약 23%인 9천7백여명이 231개 경로당에 등록돼 있다.

서구는 이들 경로당 중 지난 상반기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한 3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하반기 원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5인 이하의 소규모 대면 방식 또는 원예키트를 받고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경로당에는 배양토, 화분, 모종(일일초) 등 필요 물품을 배부한다. 또한, 재배가 끝난 후에는 우수 경로당을 선정해 시상한다.

서구는 지난 상반기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평가를 진행한 결과, 만족도 97.6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활력과 건강을 찾는 기회를 갖고, 농가에는 화훼 소비증가로 소득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