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에 ‘작은 옥상텃밭’ 개장 13개 부서 60여명 농작물 식재 공공기관 텃밭 활성화 모델 제시 이종행 기자

2021년 09월 15일(수) 21:21

광주시청 직원들이 청사 옥상에 도시 농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옥상 텃밭’을 꾸려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사 6층에 조성된 ‘작은 옥상 텃밭’(면적 45㎡)은 상자 텃밭 13개로 구성돼 있다. 전담 관리는 텃밭지기를 희망한 직원들이 맡는다.

텃밭지기는 13개 부서 직원 60명이다. 이들은 개장 당일 직접 만든 푯말을 텃밭에 설치하고 농작물 재배 교육을 받은 후 상추·배추·부추·콜라비 등을 심었다.

시는 옥상 활용도를 높이고 직원 간 유대감 강화, 농업의 소중함 교육, 코로나19 우울감 극복 등을 목적으로 옥상 텃밭을 조성했다.

또 이를 옥상 텃밭 모델로 개발해 공공기관, 대형빌딩,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견학 및 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도시 농업 활성화 차원에서 ▲공영 텃밭 10곳 ▲공·폐가·마을 텃밭 13곳 ▲상자 텃밭 보급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청사 내 작은 공간을 활용, 작은 텃밭을 가꾸면서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며 “향후 도심 농업 활성화 차원에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