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촌형 복지전달체계 구축 박차

11개 읍·면 간호직 배치 등 그물망 복지 눈길
올해 사회보장사업 1천396억 투입 기반 확충

곡성=이호산 기자
2021년 09월 22일(수) 19:08

곡성군이 보건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곡성군은 22일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모든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물망 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물망 복지 실현에 대한 곡성군의 의지는 예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예산 중 사회보장사업 관련 예산은 1천396억원에 달한다.

이는 곡성군 전체 예산의 31.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곡성군은 복지를 위한 인적·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8월 11개 읍·면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한 일이다. 과거 행정적 기능을 중심으로 하던 읍·면사무소에 복지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 가까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실현해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1개 읍·면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들은 읍·면 복지팀에서 통합돌봄 안내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핵심적인 업무는 중증 장애인이나 정신질환자, 고위험 1인 가구 등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 상담이다.

또한 통합돌봄 대상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통합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민·관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읍·면 단위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과 연관된 복합적 욕구 해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 자원이 부족한 지역 실정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 전달체계 조직을 개편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복지전달체계강화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희망복지지원단(TF)을 구성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공공 부문 연계 통합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일자리 지원, 지역 자원 발굴, 각종 돌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복지 업무를 통합 추진한다. 덕분에 전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개관한 다림돌 지원센터(다함께 드림 돌봄 공동체)는 각종 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결하는 복지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읍·면에서는 공공서비스 원스톱 종합상담실 다림돌사랑방을 운영한다.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주민 스스로 마을 복지 문제를 발굴해 직접 해결까지 수행하는 마을복지사업도 추진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모든 군민의 삶을 보듬는 동시에 한 분 한 분 피부로 와닿는 생활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곡성군 복지 정책의 목표”라며 “곡성군 다림돌 지원센터와 읍·면을 거점으로 곡성에 특화된 농촌형 복지 전달체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곡성=이호산 기자
곡성=이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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