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추석 화폐 발행 5만원권↑ 1만원권↓ 순발행액 5천482억 전년比 7.3% 증가…5만원권 비중 80.5% 기수희 기자

2021년 09월 22일(수) 19:08

올해 추석 연휴 전 광주·전남지역에 발행된 화폐 중 5만원권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1만원권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 10일 동안(9월6-17일) 광주·전남지역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5천482억원으로, 지난해 명절(5천109억원)에 비해 7.3%(373억원) 증가했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금융기관에 환수된 금액을 뺀 것으로, 해당 기간 발행액은 5천814억원, 환수액은 332억원이었다.

이 중 5만원권 발행은 4천681억원으로, 지난해(3천642억원)보다 28.5%(1천39억원)가 증가했으며 비중은 무려 80.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된 5만원권 비중(67.2%)에 비해 13.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추석 연휴 전(10영업일) 5만원권 발행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67.5%(발행액 3천850억원)에서 2017년 72.2%(발행액 4천968억원), 2018년 76.1%(발행액 4천731억원), 2019년 76.2%(발행액 4천390억원)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67.2%(발행액 3천642억원)로 집계돼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올해 80.5%를 기록,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었다.

반면 올 추석 1만원권 발행은 1천9억원으로, 지난해(1천663억원)보다 39.3%(-654억원)나 감소했다. 비중은 17.4%로 20%를 밑돌았다.

추석 연휴 1만원권 발행 비중은 지난 2016년 29.0%(발행액 1천656억원)에서 2017년 25.0%(발행액 1천718억원), 2018년 20.7%(1천284억원)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2019년 21.4%(1천234억원), 2020년 30.7%(1천663억원)로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올해 17.4%로 20%를 밑돌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