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 뒤덮인 라팔마섬서 살아남은 주택 한채…“기적” 연합뉴스

2021년 09월 26일(일) 19:58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본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한 섬에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로부터 온전히 상태를 보전한 집 한 채가 있어 화제다.<사진>

24일(현지시간)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 라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시작된 화산 폭발에서 한 소형주택이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인 가운데서도 기적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이 집을 직접 지었다는 아다 모니켄담씨는 일간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남편이 지은 집이 온전한 모습에 기뻤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서도 이 집의 사진이 여러 차례 공유되며 “기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라팔마섬의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4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이재민 7천여명이 발생했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은 1971년 이후 50년 만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