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 운영관리 소홀

주철현 “항만 서비스 개선 대책 수립해야”

김진수 기자
2021년 10월 14일(목) 22:42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소홀한 항만 운영관리가 국내 주요 항만의 수십 배에 이르는 심각한 체선율을 발생케 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14일 국회 농해수위 주철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갑)에 따르면 여수석유화학산단 내 부두 물동량을 관리하는 YGPA 여수사무소 총 인원은 11명이다. 이 중 항만관리 업무 담당자는 2명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광양항 물동량을 관리하는 여수항만공사 직원은 170명으로, 공사와 함께 부두 운항 관리를 맡는 통합 하역운영사와 선사 터미널 인원까지 더하면 큰 폭으로 차이가 난다. 여수석유화학산단 내 국유 부두의 전체 하역능력은 2019년 기준 3천100만 t, 물동량은 3천700만 t으로 19.4%를 초과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 4개 부두(중흥, 낙포, 사포, 석유화학)의 평균 체선율은 26.68%다. 이는 부산 등 국내 주요항만 대비 25배 이상 높은 것이다.

여수산단 기업체와 항만 업계에서는 부두의 하역능력 부족도 체선의 원인이지만, 항만공사의 운항 관리 및 선석배정 등 미흡한 항만 운영관리도 체선율 고공행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여수석유화학산단 내 부두에 대한 화물선의 ‘선석배정, 하역관리 등 항만운영 관리 서비스’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책무이자 공적 영역이다”며 “공사의 운항 관리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선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물동량의 감소, 제품 가격 상승 그리고 관련 항만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와 항만공사가 여수국가산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항만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책 수립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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