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보건복지전달체계 연구 박차 전남사회서비스원과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농촌형 복지전달체계 모형 구축 기초 마련 곡성=이호산 기자

2021년 10월 17일(일) 19:12

곡성군이 농촌형 보건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곡성군은 17일 “최근 전남도 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 성과 분석 및 효과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상진 부군수와 김남희 전남도 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팀장, 박봉정 전남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재훈 곡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진행될 연구 용역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 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팀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곡성군 다림돌사업 모니터링 및 성과 평가 체계 구축 ▲곡성군 다림돌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 측정 ▲농촌형 보건복지전달체계 모형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용역은 곡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다림돌(다함께 드림 돌봄공동체) 복지 사업에 대한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올해 8월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전달체계강화 시범 공모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2022년 12월까지 다림돌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에는 2천2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역 보건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거쳐 오는 2022년 2월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다림돌 복지사업은 분절된 보건복지서비스를 이용자 중심으로 통합함으로써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국민에게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 안내 제공 기반 구축 ▲서비스 제휴·사후관리 등 보건복지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책임 강화 ▲복지·건강 등 국민의 욕구를 통합적으로 파악해 대응 ▲서비스 중복제공·사각지대 발생 문제를 최소화하는 제공 체계 마련을 기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다림돌 사업을 통해 농촌형 보건복지전달체계 표준 모형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복지 담당 부서 내 곡성군희망복지지원단(TF)을 발족했다.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 전달체계를 복지행정 분야와 복지서비스 분야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또한 11개 읍·면에는 원스톱복지서비스 ‘다림돌사랑방’을 만들었다. 전 주민이 복지공동체에 참여하고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곡성군희망복지지원단은 보건복지부 내 각 부서 간 복지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에서 별도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업무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주민 복지 욕구에 맞는 초기 상담, 계획, 서비스 제공,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근기 군수는 “주민 중심의 보건복지전달체계 혁신을 위해 곡성군이 먼저 농촌형 복지전달체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곡성=이호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