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이낙연…‘이재명 회동 시점·선대위 역할’ 고심

이달내 ‘여의도 복귀’ 가능성 무게

연합뉴스
2021년 10월 21일(목) 19:4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경선 결과에 공식 승복한 만큼 이번 잠행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회동 시점과 선대위 역할 등을 놓고 늦으면 이달 말까지도 고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 이후 아내인 김숙희 씨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차량 운전은 김 여사가 도맡아 하고 있고 최근까지 강원도 모처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계획은 고향인 호남에 머물 생각이었으나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전국 곳곳에 있는 자신의 지지모임인 신복지포럼 인사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하기로 했던 일정은 줄줄이 취소됐고, 외부와의 접촉도 아예 끊은 상태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며칠 전에 겨우 통화가 됐는데 본인께선 시간적 여유가 좀 필요한 듯했다. 아무래도 경선 과정에서 마음을 많이 다쳤는데 회복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요구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이 후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국정감사를 마치는 대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까지도 구체적 일정 조율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이 11월 5일이니까 이달 안으로는 다 정리하고 상경하시지 않겠느냐”며 “캠프에서 도왔던 의원들은 일단 대표님을 쉬게 놔두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승복 선언을 하면서 ‘강물론’을 역설, 원팀 참여 의지를 밝힌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선대위에 참여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지자들의 상심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당분간 시간을 갖고 추후 선대위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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