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상케이블카’ 가을 여행지 부상 해남-진도 잇는 ‘남도여행 중심지’ 각광 명량대첩 승전지 울돌목 가로질러 인기 해남=박필용 기자

2021년 10월 21일(목) 19:48

해남과 진도를 잇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최근 ‘남도여행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인 울돌목 위를 가로질러 역사 현장에 국내 최초 개통한 케이블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명량해상케이블카 제공>

전남 힐링 가을 여행지로 진도와 해남을 잇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급부상하고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정유재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일본 수군 300여척을 단 13척의 배로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로 알려진 ‘울돌목’ 위를 가로지른다. 지난 9월 3일 개통해 운행 중이다.

역사의 현장에 국내 최초 개통한 케이블카로 관심을 모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다. 인근 지역 유치원, 초·중학생들의 체험학습지, 가을소풍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 지역 50여 곳의 교육기관에서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울돌목 회오리 물살과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 미려한 자태의 진도대교, 보석처럼 빛나는 다도해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낙조와 야간 관광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과 진도를 잇는 케이블카로 남도여행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개 지역을 잇는 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다.

진도에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운림산방과 천연기념물 제107호 상록수림으로 둘러싸인 첨찰산에서 붉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해남에서는 수국, 팜파스, 핑크뮬리로 가득한 포레스트 수목원에서 이색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가을 여행 시즌을 맞이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매를 할 경우 기존 온라인 1천원 할인과 함께 5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나 현장 예매의 경우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는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가을 여행지로 역사적인 감동과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추천한다”며 “잊지 못할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