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역도 정현정 ‘한국新’ 전남 당구 원쿠션 BIW ‘한솥밥 대결’ 정선정 金·조경화 銀 박희중 기자

2021년 10월 21일(목) 19:49

21일 열린 당구 여자 원쿠션 BIW(선수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한 전남선수단 정선정(왼쪽)과 조경화.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 역도 정현정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정현정은 21일 포항 만인당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46㎏급 데드리프트(지적부, 동호인부)에서 107㎏를, -46㎏급 스쿼트(지적부, 동호인부)에서 87㎏를 들어 올려 각각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데드리프트의 성적과 스쿼트의 성적을 종합한 -46㎏급 파워리프트종합(지적부, 동호인부)에서도 합계 194㎏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다시 썼다.

광주선수단은 육상에서도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김진영이 여자 400m T20에서 1분08초15, 이승훈이 남자 400m T11에서 1분08초11, 김하은이 여자 400m T12에서 1분15초82, 김천천이 남자 창던지기 F13에서 34m50을 기록하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전정일이 여자 평영 50m SB7, SB8(동호인부)에서 1분12초3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 단체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여자 좌식배구는 충남과의 치열한 접점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골볼 역시 경남을 14대4로 따돌리며 리그전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남선수단은 당구와 론볼, 탁구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다.

당구 여자 원쿠션 BIW에서 정선정과 조경화(이상 전남장애인당구협회)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한솥밥 대결을 펼친 결과 정선정이 금, 조경화가 은을 따내며 전남이 여자 원쿠션 BIW 강자임을 증명했다.

조경화는 휠체어럭비 선수로 활동하다 올해 초 당구로 전향, 첫 선발전에서 전남 대표로 선발돼 결승까지 오르며 신인에서 강자로 떠올랐다.

금메달을 딴 정선정은 22일 여자 3구 BIW 종목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20일 혼성 4인조 Open 동호인부에서 금메달을 신고했던 론볼은 이날 남자단식 B7에 출전한 송명준(전남장애인체육회)이 경기도 대표 김상선을 10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에서는 필드 남자 원반던지기 F55 이민재가 22m96으로 대구 배기정(20m94)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탁구 남자단식 CLASS7 이창식(전남장애인탁구협회)은 결승에서 경기도 엄기홍을 3대1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