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국제백신포럼 성료…백신특구 국제적 위상 높여

한국 백신 위상·동향 전망, 백신산업 발전방안 모색
유망 바이오기업 MOU 체결…90명 고용창출 기대

화순=이병철 기자
2021년 11월 08일(월) 20:38
2021 화순국제백신포럼이 지난 4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제롬 김 국제 백신학회 사무총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에서 열린 2021화순국제백신포럼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화순군은 8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 화순국제백신포럼’에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와 기업가 등이 참석해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시대의 한국 백신의 위상과 동향을 전망하고 백신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지난 2016년부터 화순군, 전남도가 함께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국내외 백신 석학과 백신·바이오 기업, 공공기관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백신 허브로서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한국 백신의 위상’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은 전문가 강연, 라운드 테이블, 국제백신학회 심포지엄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COVID-19 사태에서 배운 글로벌 백신에 대한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한이 김 라이트 펀드 대표는 ‘건강평등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정재훈 가천대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후 코로나19의 미래’를,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Ad5/35 키메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AdCLD-CoV19 백신’을,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단장은 ‘재조합백신 제조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춤으로써 신속하게 가능케 할 RNA 기반 샤페론 원천기술’을 주제로 세션 발표에 나섰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은 전세계 접종대상 인구의 50%에게 최소한 1회 접종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사용이 어려웠고 접종률이 3%에 불과하다”며 “감시, 염기서열 분석 능력, 전염병 확산·완화에 대한 사고, 모델링, 취약 인구 보호, 백신 유통, IP 및 글로벌 공급망에 관한 합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내년 8월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대규모 유행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서킷 브레이커(단계적 일상회복 방침 일시 중지)를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화순군과 전남도는 포럼 개막에 앞서 국내 6개 의약·의료 기업과 총 227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6개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총 9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제품 연구개발과 함께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백신 프론티어’를 주제로 온라인 국제백신학회(ISV)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세계적 백신학자들과의 교류 협력은 물론 코로나19 시대의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위상과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화순백신특구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등 화순이 K-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이병철 기자
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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