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라젠·페어립에듀
양시원 기자
2021년 11월 28일(일) 19:16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1인 창조기업센터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의 대표 입주기업인 ‘㈜라젠’과 ‘페어립에듀’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페어립에듀의 ‘VR 영어학습 솔루션’을 체험하는 학생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12년부터 광주지역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와 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통해 입주 기업이 성공 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인 창조기업 173곳, 중장년 기술창업 138개를 각각 지원 육성했으며 251개 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각 센터를 대표하는 기업이 된 두 곳의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라젠
“단계별 엑셀러레이터 로드맵 큰 도움”
청각장애인 AI 통·번역 솔루션 선별진료소 납품

㈜라젠은 청각장애인들이 선별진료소에서 빠르게 문진과 사후안내까지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선별 진료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 선별 진료시스템’은 동작 인식을 기반으로 수어를 인식해 질병관리청 DB와의 연동을 통해 자동 문진표 작성 기능을 제공하며 진료 후 사후안내를 수어 아바타 서비스로 제공해 방역에 도움을 줬다.

이처럼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수어 통·번역 솔루션을 개발한 ㈜라젠의 박영선(30·사진) 대표는 지난 2020년 7월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는 와중에 청각장애인들이 더욱 고립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돼 ICT(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병원·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젠은 진흥원의 지원 및 청각장애인, 수어통역사들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 선별진료시스템을 대전과 광주 선별진료소에 각각 납품할 수 있었다.

라젠의 평균 매출 상승률은 130% 이상으로 씨드(Seed) 투자 유치 1억5천만원에 성공했으며 이밖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로컬챌린지/글로벌협업프로그램 진행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2020년 6명, 올해 10명을 채용해 현재 직원 수가 22명까지 늘었다.

박 대표는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며 “인공지능 팀원을 구성하는 것부터 힘들었지만, 광주인공지능 사관학교와 진흥원의 지원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었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함께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 솔루션 개발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재 라젠은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라젠은 인공지능 기술 특화 기업이자 추후 스마트 선별 진료시스템으로 전국 납품 및 전세계 납품 예정을 목표로, 2023년까지 총 2천여개의 기관과 매장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시장에 500개 이상의 수어 번역 컨텐츠를 제공하며 최종 목표인 실시간 수어 통역 화상솔루션을 2024년까지 완성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박 대표는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제품 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보건 분야를 넘어 문화콘텐츠 영역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배리어 프리 서비스’를 보다 많은 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어립에듀
“기존 메타버스 차별화 기술 특례 IPO 목표”

‘국내 1호 VR 영어학습 솔루션’을 개발한 페어립에듀의 이범준(42·사진) 대표는 지난 2017년 광주 스마트 벤처캠퍼스에서 활동을 시작해 2019년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했다.

이 대표는 “광주시의 창업 지원과 타 지역과는 다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명받아 광주지역 인원을 고용하며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DMC연구소를 거쳐 무선사업부에 다니면서 GEAR VR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국 출장 중 국내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유학의 경험을 VR로 제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이후 VR기술이 영어를 공부하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페어립에듀는 2017년 12월 창업 이후 3개월만에 프로토 타입을 제작했고 KBS1 방영 이후 매출이 조금씩 올라서 CAGR(연평균 성장률) 400%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전국 30개 학교와 AI 스마트교실 계약 및 서울대 카이스트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총 3억6천만원을 투자 받았다.

매출은 2019년 1억, 2020년 1억2천만원 수준이었으나 2021년 현재 8억 매출 달성 및 B2C에서의 3억 추가 달성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직원 수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3명뿐이었던 직원 수는 올해 16명으로 늘어 13명의 고용 창출을 이뤘다.

페어립에듀는 영어를 통해 뉴욕 자유의 여신상부터 시작하는 ‘메타버스 VR영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LMS탑재, 학부모 관리 시스템 등 제품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소비자 팬덤이 22%에 이르는 등 고무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

또한 페어립에듀는 향후 비전으로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2-3년 안에 기술특례 IPO를 목표로 한다.

이 대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중장년센터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와 센터 총괄매니저 네트워크 역량에 감사한다”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엑셀러레이터 로드맵 체계가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는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일컫는 말로 실전 교육과 멘토링, 경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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