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전당, ‘미디어월 특별전시 4X4WALLS’ 광주·서울 동시 진행

내년 5월15일까지 ‘팀 히치콕A’ 등 작가 8명 색다른 시선 담아내
‘탐색…확장…개척…’ 공공미술, 미디어 언어로 예술을 보다

최명진 기자
2021년 11월 29일(월) 18:18
아나객잔 2(코엑스송출 현장 사진)
‘2021 미디어월 콘텐츠 4X4WALLS 공모’에 뽑힌 여덟 작가의 작품 전시가 광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매월 15일 ACC 미디어월과 서울 코엑스아티움K-POP스퀘어미디어를 통해 ‘미디어월 특별전시 4X4WALLS’를 개최한다.

‘4X4WALLS’는 공공미술을 설치 구조물에서 미디어로, 다시 미디어를 평면에서 입체로, 터전을 광주에서 서울로 ‘탐색하고 확장하고 개척한다. 그리고 코엑스로 간다’는 슬로건을 지닌 순회 전시다.

이에 따라 ACC미디어월에선 내년 5월15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 김대천, 언해피서킷(Unhappy Circuit), 이수진, 전보경, 팀 히치콕 A, 홍석진 작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김대천 작가는 메콩강과 공생해 온 도시를 그린다. 언해피서킷은 ‘6개 지구 언어로 쓰여진 인터스텔라 메시지’를 통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이수진과 홍석진은 각자 다른 크기로 현대 문명을 근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전보경은 로봇의 움직임을 현대무용가와 스트릿 댄서 등 사람에게 학습시킨다.

광주를 대표하는 ‘팀 히치콕A’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5·18민주화운동, 제주 4·3 사건, 홍콩 민주화운동, 세월호, 중국 천안문 사태에 이르는 상징과 이미지들을 영화적 기법과 전환을 이용해 연결하며 의미를 더한다.

‘김소영, 이애림’과 슬릿스코프(김제민, 김근형) 두 짝은 지난 12일까지 저녁 6시30분부터 매 시간 30분마다 코엑스 아티움 K-POP 스퀘어 미디어를 각자의 공간으로 해석했다.

‘굿바이 마이러브 NK: 붉은 청춘’의 김소영과 애니메이터 이애림은 전작 ‘화광: 디아스포라의 묘’를 ‘아나객잔’이라는 장소이자 공간에 담아 코엑스 아티움 K-POP 스퀘어 미디어로 확장한다.

연출가 김제민과 인공지능 과학자 김근형은 유희적 세계를 구현해낸다. 생활의 흔적이 묻어있는 ‘20대의 방’ 사진 1천장과 극장, 카페, 펍, 파티룸 등 생활에서 해방된 유희공간의 사진을 수집,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제 3의 공간(루덴스토피아)을 재창조해 보여준다.

ACC미디어월은 광주의 옛 전남도청 건물 뒤편에 위치한 가로75m×세로16m의 대형 스크린이다. 아시아문화광장과 빛의 숲을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다.

코엑스 아티움 K-POP 스퀘어 미디어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인접한 대형 전광판이다.

두 개의 평면 디스플레이 안에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낸 것 같은 효과를 활용해 실감나는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야외전시로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 이나 문의(1899-55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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