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광주FC, 다이렉트 강등

37R 경기 결과 11위 강원과 ‘승점 4점차’ 12위 확정
‘잔류, 기적은 없었다’…1부 승격 2년 만에 다시 추락

박희중 기자
2021년 11월 29일(월) 18:22
지난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 광주FC와 성남FC의 경기. 광주FC의 승리를 기원하는 원정 팬들의 응원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1부 승격 후 2년 만에 K리그2(2부)로 강등됐다.

지난 27일 37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한 광주는 끝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10승 6무 21패(승점 36점)을 기록한 광주는 강원FC(승점 39점)가 서울FC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는 순간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각각 11위, 12위가 확정됐다.

광주는 강원FC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오는 12월4일 3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과의 마지막 경기의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이로써 광주는 K리그2 우승팀 김천 상무와 자리를 맞바꾸며,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됐다.

37라운드 경기 결과 9위 FC서울(승점 44점)과 10위 성남FC(승점 44점)의 1부 잔류가 확정된 가운데 11위 강원FC는 내달 8일과 12일 대전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019년 K리그2 우승으로 승격에 성공한 광주는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 성적인 파이널A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탄 듯 했으나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변수들이 속출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광주의 승격을 지휘했던 박진섭 감독이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FC서울로 자리를 옮기며 팀 분위기가 침체됐고, 홍준호(FC서울), 여름(제주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전력 누수는 불가피했다.

여기에 ‘특급 윙어’ 윌리안과 중앙 수비수 아슐마토프의 공백을 메울 외국인 선수 수급이 늦어지며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특히 시즌 중반 트레이드된 펠리페의 공백은 커보였다.

올 시즌 광주는 중국 갑급리그(2부) 청두 룽청에서 조나탄을 6개월간 임대 영입하고 펠리페를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조나탄은 성남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 여파로 그라운드를 뛴 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됐다.

시즌 내내 이어진 선수들의 줄부상은 베스트 멤버를 꾸리기에도 역부족이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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