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임종훈 ‘일냈다’ 한국 선수 첫 세계탁구 남자복식 결승 진출

“오른 김에 금메달까지!”

연합뉴스
2021년 11월 29일(월) 18:22
장우진-임종훈 조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은 환호하는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상 첫 결승에 올라온 만큼, 금메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1로 제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장우진은 대한탁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 어려움이 많았으나, 부담감을 떨쳐내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홍콩과의 8강전(3-1 승)과 이번 준결승에서 모두 첫 게임을 내준 뒤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역전승했다.

다음 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린가오위안-량징쿤 조를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31위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다.

카를손-팔크 조는 한국 복식조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임종훈은 “상대가 기세는 우리보다 좋겠지만, 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은 우리가 더 많다”면서 “상대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잘 대처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주시고 밥까지 챙겨주신 교민들 덕에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우진은 “금메달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면서 “새벽에 경기 중계를 봐주시는 팬들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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