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장흥=노형록 기자

2021년 11월 30일(화) 20:56

장흥경찰서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새마을금고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30일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쌀 대금 명목으로 고액을 자주 인출했던 고객이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현금 인출을 요청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했다.

A씨는 고객을 상대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문자메시지 수신 여부, 휴대폰 어플 여부 등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고객에게 설명했다.

고객은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저금리 대환 대출을 유도 받아 고액의 금액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2천600만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임태오 장흥경찰서장은 “은행원의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조치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흥=노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