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2030 표심’ 놓고 대조적 행보

이재명, ‘30대 워킹맘’ 조동연 영입 발표
윤석열, ‘청년 콘서트’ 1시간 지각…‘빈축’

김진수 기자
2021년 11월 30일(화) 21:29
인선발표장으로 함께 입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를 위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교수(오른쪽)를 안내하며 입장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0대 대선에서 ‘2030’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핵심요인 중 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가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30대 워킹맘’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후보의 취약지대인 여성과 2030세대 청년층을 인재 영입의 핵심 콘셉트로 잡은 것이다.

82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60기) 출신의 조 교수는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한·미 동맹재단 자문위원, ‘DX 코리아 2020’ 추진위원,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식에서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다.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선대위’의 1호 인재 영입이 마무리되면서 후속 인재 ‘수혈’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선대위 전면에 청년층 외부 인사를 포진할 계획이다. 선대위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미 영입작업을 마치고 명단 발표만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청년층 외부 인재 영입이 마무리된 단계”라며 “이들 모두 선대위원으로 참여해 2030세대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보좌역을 공개모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래세대와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면서 “청년을 선거용 장식품으로 잠깐 쓰고 버리지 않고 국정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전날 중앙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행사 일정으로 대전에서 가진 ‘청년과 함께, 전국투어 토크콘서트’에서 1시간이나 지각한데 이어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떠 빈축을 샀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후보의 행사장 도착이 늦어지면서 시작이 연기됐다. 행사 지연이 20분 넘게 이어지자 사회자가 양해를 구하며 “4시 4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40분이 지난 뒤에도 윤 후보는 도착하지 않았고, 결국 행사 시작 1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이 질문을 하고 윤 후보가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1시간 늦게 도착한 윤 후보는 질의순서까지 40분 정도를 현장에 할애한 뒤 자리를 떴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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