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발적 확산세…해외입국자 10일간 시설 격리

합창단·목욕장발 감염 지속 ‘촉각’

임후성 기자
2021년 12월 02일(목) 20:23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에서 합창단과 목욕장 등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 36명, 전남 28명 등 총 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 중 10명은 합창단 관련이다. 앞서 합창단원 1명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한 종합병원에 간병차 방문한 뒤 확진됐고, 단원 33명의 전수조사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7명은 확진된 합창단원 중 1명이 운영하는 노래교실 60대 학생들로 조사됐다. 3명은 단순 동선이 겹친 환자 1명, 단원의 지인 2명이다. 단원의 지인 중 1명 역시 지역 내 한 합창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소재 한 지역아동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도 이어졌다. 앞서 전날 아동센터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뒤 이날 지표환자 지인의 가족 등 연쇄감염으로 총 8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합창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며,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목욕장 이용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목포·무안에서는 각각 3명씩 목욕탕에 다녀온 이용객과 가족들이 확진됐다.

광양 확진자는 4명 전부 집단감염이 일어난 목욕탕 관련으로 해당 사우나에서는 누적 16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확진자들은 수도권 등 타지역에 다녀온 뒤 확진되거나 격리 중 양성 판정 받은 사례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에서 최초 확인됐다. 높은 전파력으로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 중이며 백신 회피력 등 우려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달 26일 우려종으로 지정했다.

아직 전남지역 확진자는 없으나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등 5명이 감염되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도는 해외 입국자 방역 관리를 위해 시·군별 임시생활시설을 확충해 10일간 시설격리하고 격리 기간 중 4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시점은 입국 전, 입국 1일차, 입국 5일차, 격리 해제 전이다.

정부도 해외입국자에 대해 접종 여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격리 및 검사를 강화토록 방역 대응을 보완했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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