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방관’ 경찰 7일 징계 수위 결정

광주경찰청 징계위원회, 품위 훼손 사유 회부

임채만 기자
2021년 12월 06일(월) 19:40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데도 특별한 조치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현직 경찰간부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동부경찰서 소속 A경감을 대상으로 한 징계위원회가 7일 오후 3시 청사 내에서 개최된다.

A경감은 지난 10월12일 저녁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일행이 여성 동석자를 폭행하자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벗어나 논란이 일었다.

광주경찰은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시민감찰위원회를 열고 A경감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회부 사유는 ‘품위 훼손’이다.

A경감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뒤 건강상의 이유로 징계위 참석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감찰위원회는 징계위를 통해 A경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A경감에 대한 징계는 ‘품위유지 의무위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경감은 도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자신이 가해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억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이 소청 의지가 있을 시 감찰 조사가 장기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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