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중단 첫날…광주·전남 확산세 ‘여전’

요양병원·합창단·목욕장발 등 일상 감염 지속
김총리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방역 역량 집중”

임후성 기자
2021년 12월 06일(월) 19:5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중단된 첫날인 6일 광주·전남에선 요양병원과 합창단, 목욕장발 등 일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화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에서 80명(광주 38명, 전남 4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광주 확진자 중 3명은 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3일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위험시설 선제적 검사를 받은 뒤 4일 확진됐고, 환자 6명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3명이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합창단발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동구 소재 여가모임으로 확진된 3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합창단발로 확인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는 목욕장발과 타지역 관련 확산세가 심상찮다.

이날 고흥 확진자로 분류된 2명은 목욕장 이용자다. 전날 지역 내 한 목욕장에서 세신사가 감염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동시간대 이용자에서 진단 검사 범위를 확대해 1천20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또 타지역 확진자 4명은 건설업 종사자로, 서울에서 순천을 방문했다가 직장 내 확진자 발생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은 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점점 증가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12명이 증가해 누적 24명이 됐다. 24명 중 18명은 국내감염 사례이며, 해외유입 환자는 6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실체가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전파력이 눈에 띄게 높은 것만은 분명하다“며 ”지역사회 내 추가 확산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입국자 검역을 철저히 하고, 밀접 접촉자의 신속한 추적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대응과 함께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과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감염 확산 위험이 커졌지만,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률은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더는 선택이 될 수 없다”면서 “어르신, 학부모님, 청소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미접종자 차별’ 등의 지적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패스는 성인 10명 중 9명이 기본접종을 마친 가운데 감염위협으로부터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조치”라고 반박했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638787865562164005
프린트 시간 : 2022년 05월 17일 12:3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