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성공 스페인 마드리드와 경쟁서 압도적 지지로 개최지 확정 이종행 기자 |
| 2021년 12월 06일(월) 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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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운영위원회 투표 결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인구 322만명)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로 광주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운영위원회 투표 전에 있었던 화상회의에 참석, 150만 시민의 대회 개최 열망과 지역 강점, 수송·경기장 등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광주 개최 당위성을 호소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양궁연맹(WA) 운영위원회는 ‘2015 하계U대회’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경험과 국제 규격을 갖춘 광주 국제 양궁장 등 시설 인프라 확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 배출한 점 등을 호평했다.
시는 시민들의 대회 유치 의지와 열망을 WA에 전달하기 위해 대회 유치 신청 자료를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시의회와 대한양궁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 뒤 실사에 대비해왔다.
시는 지난달 광주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는데,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드론 촬영 경기장을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해 WA 실사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었다.
앞서 지난 8월 시는 대회 유치 성공의 초석이 된 정치·행정·체육·유관기관 인사 등 97명으로 구성된 ‘대회 유치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 시장은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과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번 대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또 지난달 진행된 WA 현지 실사 과정에선 WA 실사단 환영·환송을 비롯한 경기장 소개 등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실사단에게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과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홍보대사 기보배·안산 선수 등도 실사 과정에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WA 운영위원회는 당초 중국 상하이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2 현대 양궁월드컵대회’(45여개국 참여)와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 개최지를 광주로 확정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2015하계U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가 결정된 것은 무엇보다 150만 광주 시민의 대회 유치 염원과 양궁에 대한 애정이 이뤄낸 결과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WA, 중앙정부,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행 기자
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