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점 마지막 세일에 지갑 열렸다 광주신세계·롯데百 매출 전년比 26%·11.5% ↑ 크리스마스 맞아 기프트 상품·시즌 굿즈도 선봬 양시원 기자

2021년 12월 07일(화) 19:33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지난 5일까지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을 진행한 결과 아웃도어, 패션 등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정기세일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 의류매장을 찾은 고객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광주지역 백화점들이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서 일제히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찾아온 한파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골프·등산 등 아웃도어 및 스포츠 매장과 패션 매장에서 각각 매출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진단했다.

7일 광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던 정기세일 기간 동안 매출이 지난해 정기세일(11월13-29일) 기간 대비 26% 신장했다.

세부적으로는 명품과 아웃도어 매출이 42%, 36%로 크게 올라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7일 동안 할인판매를 진행했던 모피 품목이 70% 신장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남성패션 20%, 여성패션 10%, 골프류 20%, 가구·침구류 10%, 가전류 10%, 스포츠 6%, 주방용품 10%가 각각 신장해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5% 신장했다.

매출 신장 우수 상품군으로는 스포츠 28%, 아웃도어 24.3%, 여성패션 19.9% 순이었으며 골프, 해외패션 부문도 각각 14.0%, 8.6% 상승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크리스마스 행사도 기획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 ‘크리스마스 기프트 특집’으로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후 7시 쟈뎅드소울, 갤러리어클락 등 총 30개 품목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8시30분에 네파키즈, 블랙야크키즈 등 총 20개 품목을 라이브 방송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동/스포츠 겨울 아이템 커플룩 제안, 화장품 퍼퓸/디퓨저, 주얼리/워치 기프트, 리빙에서 홈파티 디너세트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품도 기획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21일간 ‘Little Cloud Big Wishes’ 테마의 크리스마스 시즌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부터는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굿즈인 ‘리틀 클라우드 램프’를 전점 기준 선착순 1만명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상품군별 사은 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인해 고객 유입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보여지며 여기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도 한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해 향후 매출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