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마을단위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정부 공모에 광주 남구 송암동 선정, 2024년까지 3년간 27억원 투입

임채만 기자
2021년 12월 07일(화) 19:58
광주광역시 남구는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위해 송암동 신효천 마을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융복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력체계인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마을단위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 기술개발’ 공모에서 광주 지역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마을단위 소규모 자가발전 전력 시스템 구축 및 실증에 나선다.

마을단위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 기술개발은 에너지 산업분야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의 세대형 스마트 홈 서비스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한곳의 대형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단위에서 소규모 자가발전을 통해 전력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특히 마을단위의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토록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자립화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역으로 신효천 마을을 지정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정부 주관 신재생 에너지 지원을 통해 이곳 마을에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 보급을 100% 완료했고, 마이크로 그리드를 통한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기반 설비에 대한 검증이 용이해서다.

이에 따라 남구는 마을단위 최적의 에너지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 분야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주관기업 그리다에너지와 참여기업으로 헤리트 및 세진 엔지니어링, 연구기관인 한국광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에 필요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모델과 최적의 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및 유지보수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기술을 결합한 에너지 발전 및 소비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기반 통합 에너지 관리 모델 개발,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교육 등을 실시해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 생활문화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태양광 마을인 신효천 마을에 에너지 소비 대체율 50%와 발전량 20%, 운영 유지효율 10%, 설비수명 10% 증대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 자립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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