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마한역사문화 복원·정비 계획 수립 박차 마한사委 6차 회의…대선 국정과제 반영 목표 |
| 2021년 12월 08일(수)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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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8일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시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위원회 제6차 회의’와 ‘나주 마한역사문화 조사·연구 및 정비계획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민관공동위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시장과 마한사 공동위원장인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박중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을 비롯해 은화수 국립나주박물관장, 정재윤 공주대 사학과 교수, 이계한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위원들은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의 발표를 통해 나주 지역에 분포한 마한문화권 전체 유적 조사, 마한사 SWOT 분석 등에 따른 보수·정비 전략 도출, 지역 간 연계협력, 관광분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정재윤 공주대 교수는 ‘SWOT’ 분석을 통한 나주 마한문화권의 강점으로 다양한 마한 유적·유물, 고분·옹관 등 독특한 형태 무덤 등을, 약점으로 마한 문화에 대한 낮은 인지도, 마한 유적 간 연계 개발 및 조성 미비 등을 꼽았다.
정 교수는 고분·산성·석실 등 나주지역 마한 유적 전수조사를 통한 유적별 보존관리 기본 구상과 함께 미조사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정비·학술조사 확대, 필요할 경우 구제·수습 발굴 후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한사위원회는 토론을 통해 코로나 이후 사회 변화상에 따른 비대면 관광 플랫폼 발굴, 마한의 사회문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물질적 공간 창출, 역사문화권 정비법 기본계획에 맞춘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박중환 공동위원장은 “나주시는 선도적으로 마한사를 재조명하고 있고 1천500여년 전 마한 역사의 부활을 위한 연구, 복원 작업에 힘써왔다”며 “결과보고회가 차기 정부의 마한사 복원 정책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문화재청이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마한역사문화 조사 연구 및 정비계획이 완성도와 실행력을 갖춰 대선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