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일 서구의원 “농성1동 도시재생 주먹구구식 행정” 이종행 기자

2021년 12월 08일(수) 20:01

광주 농성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한 사업인 집 수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은 최근 사회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용정보기관이 평가 발급한 신용 평가 등급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땐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 명문화돼 있는데도,입찰 업체는 건설공제조합에서 받은 등급확인서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 대상조차 될 수 없는 업체가 낙찰을 받은 뒤 문제가 제기되면서 해당 사업이 중단됐다”며 “집행부의 허술한 심사 탓에 애꿎은 주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량·정성 평가 기준을 신속히 재검토한 뒤 재공고해 업체 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집 수리 지원 사업을 신청한 주민들은 공사 금액의 일부를 자부담하는데, 그간 세금계산서 또는 현금 영수증을 받지 못한 주민들에 대해선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