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지역화폐 지원예산 축소 안돼” “지역경기 쪼그라들 것” 문제 지적 성명서 발표 이종행 기자

2021년 12월 09일(목) 16:03

이재명 후보 선대위 기본사회위원회는 2022년 지역화폐 지원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지역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지역화폐 지원예산이 축소됐기 때문에 지역 경기(景氣)도 크게 위축될 수 있다”며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직속 기본사회위원회는 “최근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지역상품권에 배정된 예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지역화폐가 확대 되면 그만큼 지역에서 돈이 더 많이 돌게 되고 경기가 조금이라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행안부에서 집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예산은 6천503억원으로 올해 1조522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발행 지원예산은 크게 줄었지만 기재부는 올해 발행 목표액을 6조원에서 30조원으로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기본사회위원회는 “중앙정부에서 팍팍 지원하고 지역화폐를 쓰게끔 장려한다고 하면 지역의 소비심리는 살아나기 마련”이라며 “지역화폐 활성화에 역행하는 정책을 실시한다면 지역의 소비심리는 확 쪼그라들게 되고 경제규모가 작은 지역의 특성상 그 효과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