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경 호남대 교수 ‘AsiaTEFL 학회’ 공동회장 당선 “세계 수준의 영어교육학회로 이끌겠다” 2023년부터 2년 임기…40개국 1만7천여명 회원 보유 임채만 기자

2021년 12월 09일(목) 19:35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의 영어교육학회로 발전하고 모든 영어 사용자들이 영어 소유권(ownership)과 동등한 권리를 갖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학과장 김미령) 박주경 교수가 최근 인도 교육부 사회과학연구위원회와 Mathura 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19th AsiaTEFL 2021 International Conference’ 학술대회에서 인도네시아의 Suwarsih Madya 교수와 함께 AsiaTEFL 학회 공동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27개국에서 300여명의 영어교육학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박주경 교수는 ‘English as a lingua franca (ELF):Implications and applications’와 ‘English language in education for the future: Interdisciplinary pedagogies and collaborative practices’를 주제로 한 두 개의 심포지엄에서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학자들과 함께 발표 및 토론도 벌였다.

박주경 교수는 Korea TESOL과 ALAK(한국응용언어학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영어교육 관련 학회 임원을 역임했고, AsiaTEFL의 초대 사무총장과 2011년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2020년 재정 및 홍보 부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2023-2024년 2년간 회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교수는 “지난 2003년 아시아 중심의 영어교육 발전을 위해 ‘Unity within Diversity(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모토로 창립, 전 세계 약 40여개국 1만7천여명의 회원과 협력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AsiaTEFL의 차기 회장으로서 본 학회가 학회 저널과, 학술대회, 학회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의 영어교육학회로 발전하고 모든 영어 사용자들이 영어 소유권(ownership)과 동등한 권리를 갖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