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사료 품질 전국 최고 입증 최우수상 등 5개 부문 수상 김재정 기자

2021년 12월 09일(목) 20:08

전국 최대 조사료 생산지인 전남이 품질 면에서도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전남도는 9일 “명품 조사료를 선발하는 ‘2021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에서 국내 우수 경영체 54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7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군 별로 영광 조사료경영체 늘푸른영농조합법인이 출품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가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무안 서부영농조합법인이 장려상을, 장흥 금곡영농조합법인·갓두영농조합법인·한일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이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대 조사료 생산지인 전남도는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로 소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5%인 4만9천㏊를 재배하면서 기계장비, 조사료 제조비 등에 해마다 국비 300억원을 포함 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또 조사료 재배 100㏊ 이상 집단화한 지역 1만6천㏊를 전문단지로 지정해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사료 사일리지에 생산자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유도하고 평가도 실시해 사일리지 제조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조사료 생산은 단순한 소 생산비 절감 뿐만 아니라, 농촌 대체 소득원 확보, 경관 보존, 수입 조사료 대체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