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로컬푸드! 우리 먹거리의 미래이다 / 조배식 |
| 2021년 12월 13일(월) 1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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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증가나 재해·재난·전쟁 등이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일정한 양의 식량을 항상 확보하여 유지하는 것으로 안전한 식량 확보는 생존과 연결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더불어 소비자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을 피하고 가까운, 그리고 출처가 확실한 안전한 ‘얼굴 있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사회적인 상황과 맞물려 언제든지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로컬푸드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수송 및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말한다.
사회적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그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그럼 우리 지역 로컬푸드는 안전할까?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답이 있다. 2016년도부터 최근 6년 동안 우리 지역 주요 10곳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800여건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해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였고, 1% 내외의 부적합을 적발하였다. 일반 보통 유통 농산물과 비슷한 안전성 수준을 보이는 수치이다.
검사 결과를 살펴봤을 때 우리 지역 로컬푸드는 비교적 안전하다. 하지만 국내외 사회적 상황에 따라 로컬푸드는 미래 먹거리의 필수가 되어버린 만큼 ‘먹거리 주권’ 실현의 측면에서도 우리 지역 로컬푸드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및 활성화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 연구원은 올해 공직자 시정연구모임을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기관인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이 앞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친환경 수준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 활성화를 높일 수 있는데 기여할 수 방법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했었다.
올해 5월-7월까지 수거한 검체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식중독 원인균 검사와 중금속 검사를 시도하였고, 우리 지역에서는 비교적 이 항목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아열대성 기후변화와 농경지가 도심 속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전성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는 이에 대한 검사가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검사에서 끝나지 않고 결과를 생산 농가에 공유하여 바른 농약 사용 유도를 통한 안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향후 지속적인 안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로컬푸드 ‘안전성 관리 인증제’를 도입하여 식품안전 정책 제도하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더 나아가 안전성 관리에서만 끝나지 않고, 로컬푸드에 대한 시민의 선호도 증가를 유지 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3가지 다양한 도시형 로컬푸드 소비 모델 연구 진행 및 결과를 제안하였다. 1) 로컬푸드 직매장도 지역민 교육 복합 문화 공간, 시민 체험장, 식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집약시켜 고객을 모으는 판매 촉진과 양질의 시민 연가 활동 공간 조성 필요성 2) 무등산이나 내년에 새롭게 개장하는 광주시립수목원, 광주호수생태공원 등 다양한 우리 지역 관광지를 판매장으로 활용하여 관광객을 소비자로 끌어들일 필요성 3) 로컬푸드를 사회적 목적의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기업이 로컬푸드 생산·가공·소비까지 참여하게 하여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그것이다.
로컬푸드는 생산·가공·소비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큰 가치를 지닌다. 식량안보 측면에서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로 지역 경제 발전 등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로컬푸드는 우리 미래의 먹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로컬푸드 공급을 위해 안전성 검사 확대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고민과 다양한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지역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