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호스 대신 카메라 든 소방관 ‘화제’ 전국 최초 출범 광주소방 영상제작단 F’REC팀 인기 영상·음악·라디오 캠페인등 전과정 소방관 직접 제작 임채만 기자

2021년 12월 14일(화) 20:06

전국 소방서 최초로 출범해 영상·음악·라디오·캠페인 등 전과정을 직접 제작한 광주소방 영상제작단 F’REC팀(에프렉팀)

광주지역 소방관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웃집 소방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이웃집 소방관’을 운영하고 있는 소방관들은 영상제작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21명의 광주소방 영상제작단 F’REC팀(에프렉팀)이다.

화재를 뜻하는 FIRE와 카메라 REC(레코딩)버튼을 합성해 만든 F’REC팀은 화재(FIRE), 구조(RESCUE)·구급(EMT)을 총칭한다.

지난 2019년 광주지역 소방관들이 팀을 꾸려 탄생한 광주소방 영상제작단 F’REC팀은 화재 등 사건사고 소식과 안전정보를 전달하는 방송 프로그램 ‘광주소방 뉴스브리핑’을 시작으로 화재예방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캠페인 송 제작, 라디오 공익안전 캠페인 녹음까지 각 분야별 모든 과정을 외부의 도움없이 자체 제작하고 있다.

특히, 광주소방 뉴스브리핑은 시 소방안전본부 소속 이태영(사진) 소방장이 한 주간 발생한 화재 등 사건사고를 요약해 시의성 있는 안전상식과 소방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또, 올해 초 TBN광주교통방송과 협업해 매월 내레이션과 콩트 등 다양한 형식의 공익안전 캠페인을 직접 제작해 매일 송출중에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청렴송을 제작해 현재, 시청 전직원의 통화 연결음으로 활용 중이며, 민원 업무로 전화하는 시민 뿐만 아니라 직원들 간에 전화할 때도 청렴송을 들으며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도록 했다.

광주소방 영상제작단의 이태영 소방장은 “참신하고 새로운 콘텐츠는 안전문화의 추진동력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안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방장은 “시민들의 생명·재산 지킴이라는 본분을 다하고 광주지역 사건사고 소식과 안전정보 전달을 통해 ‘살기 좋은 빛고을’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