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올해 의사 일정 마무리 제358회 2차 정례회 폐회…109개 안건 처리 임후성 기자

2021년 12월 15일(수) 20:03

전남도의회가 127일간 이어진 정례회를 폐회한 뒤 올해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남도의회는 15일 제35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연 뒤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회기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날 제4차 본회의에서는 조옥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결혼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안건 48건을 처리했으며, 최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촉구건의안 등 현안해결을 위한 안건들도 처리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달 2일부터 15일까지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고, 2021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22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내년도 전남도 본예산은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한 10조422여억원을,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4조3천331여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예산심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비롯해 친환경 농축수산업 육성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정책, SOC 확충 등을 감안했다.

반면, 조직축소에 따른 COP28 유치 추진단 관련 예산과 의원 집무실 공기살균 청정기 구입비 등 시급하지 않은 전남도 예산 총 58건 47억5천56만원을 삭감했고, 과다 계상됐다고 판단한 도교육청의 감염병 예방방역 물품 등 총 4건 11억6천460만원을 삭감했다.

조옥현 전남도의회 대변인은 “올해는 한국에너지공대법과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이 제정되고 전남 예산 10조원 시대 개막, 한국섬진흥원 유치, 전라선 고속철도와 여수-남해 해저터널 국가계획 반영 등 굵직한 성과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도의회가 200만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