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카페 필로소피아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 철학이 숨 쉬는 세상을 염원하며 최명진 기자 |
| 2021년 12월 16일(목) 18:54 |
인문학적 지식 습득이라는 기본 목적 달성 위에 구체적인 삶의 의미와 삶의 건강을 배우고 실천하는 소위 인생학교 창안을 구상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좋은 삶, 올바른 삶, 보람 있는 삶, 아름다운 인생에 대해 묻고 답하는 수업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인생 전략을 돕는 일을 수행하고자 하는 카페 필로소피아다.
은암미술관은 17일 2전시실에서 카페 필로소피아는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 ‘철학이 숨 쉬는 세상을 염원하며’를 개최한다.
1996년 ‘철학이 숨 쉬는 세상을 염원하며’라는 깃발을 내걸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철학 공부 공간으로 출발한 카페 필로소피아는 그 영역을 인문학 일반으로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 중심의 철학 스터디를 진행하는 한편 사회로부터 요청받은 인문학 강좌를 계획하고 주관하는 역할을 여러 차례 수행했다. 아울러 철학, 문학, 역사학을 균형 있게 펼치는 ‘인문학 Sale’을 개발했다. 인문학 강의의 향기를 돋우기 위해 음악, 연극 공연을 곁들이기도 한다.
창립 25주년 기념 심포지엄의 첫 번째 강의는 김광수 한신대 명예교수가 ‘철학, 그 가난하고 외롭고 높은 갈증으로’라는 주제로 철학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어 황지우 시인이 ‘누구나 시적 순간은 있다-나의 삶과 나의 시’로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시의 세계를 밝혀준다.
세 번째로 노양진 전남대 명예교수가 ‘사람의 마음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주제로 발표한다. 네 번째로 최진석 교수가 ‘황당한 건너가기, 인문의 길’을 주제로 인문학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김미은 광주일보 문화부장의 기고 ‘니체 읽는 할머니’와 성진기 대표의 카페 필로소피아 25년사 스케치로 심포지엄을 끝마친다.
이와함께 이근표, 진경우, 김해성 작가의 철학적 이미지를 담은 작품 5점과 성진기 대표의 소장품인 철학 이미지 30여점이 전시된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