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변화와 혁신’ 학교체육 기대감 솔솔

2021년 12월 19일(일) 18:55

전남도교육청과 도체육회가 모든 학생에게 신체활동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학교체육 혁신에 손을 맞잡았다. 먼저 현재 소수 엘리트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초등학교 운동부를 오는 2023년까지 많은 학생들이 즐기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스포츠클럽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진로 진학 기회를 보장하고자 학교 연계형 클럽 창단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생자치위원회를 조직해 스포츠클럽대회, ‘홈 앤 어웨이’ 대회를 운영, 학생·학교·지역 간 소통을 넓히고 학생활동 중심의 스포츠문화를 만든다.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250개 교, 스포츠한마당, 스포츠안전캠프 등으로 힘을 보태게 된다. 더불어 매일 체육 활성화를 위해 아침, 점심시간, 쉬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전남학생스포츠문화축제, 학생마라톤대회 등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 개최해 신체활동 욕구를 해소해주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생활을 유도한다.

장석웅 교육감과 김재무 체육회장은 학생선수의 인권, 학습권 보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학령인구 감소 및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학교체육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건강한 신체 속에서 학업에 정진한다는 교육 가치관으로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양성하고 스포츠를 통해 삶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늘리기로 한 것이다.

전남교육청과 체육회는 분명하게 의지를 드러낸 만큼 앞으로 실행 여부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선언으로만 끝나선 안되는 때문으로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학교에서의 신체 활동이 위축되면서 발생한 학생들의 무기력과 체력 저하, 비만 등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모름지기 안전교육에도 유념해야 한다. 체육에 관심을 가진 학생 누구나 참여하는 스포츠클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양한 학교체육 혁신방안이 계획에 맞춰 제대로 추진되길 기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