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 호조…전남 무역 적자 전환 11월 광주·전남 수출액 전년동기比 10.9%·67.4%↑ 양시원 기자

2021년 12월 19일(일) 19:11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모두 수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광주는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32.0%)에 미치지 못했고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던 전남도 수입금액 증가로 적자로 전환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광주·전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광주 수출은 14억400만달러로 전년 동월(12억6천700만달러) 대비 10.9% 증가했다.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억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9천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의 무역수지는 올해 7월 7억2천600만달러에서 8월 4억9천700만달러로 감소한 이후 9월(5억2천800만달러), 10월(6억5천7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약 4억6천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의 11월 수출 금액은 4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전남의 경우 11월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한 37억4천700만달러 수준으로, 전월 수출 증가율인 89.4%에 비해 증가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11월 수입 금액은 38억5천만달러로 전월(34억7천200만달러) 대비로는 11.5%, 전년 동기 대비로는 97.3% 대폭 증가해 무역수지가 1억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