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 대폭 강화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등 7천여명 명예수당 인상 지급 이종행 기자 |
| 2021년 12월 19일(일) 19:47 |
광주시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 14일 폐회된 제303회 광주시의회 정례회에서 ‘광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독립유공자 유족과 참전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내년 1월부터 평균 57% 인상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은 생존 애국지사의 경우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인상하고 독립유공자와 전몰군경 유족, 4·19혁명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 또는 그 유족은 월 3만원에서 월 5만원으로 2만원을 인상한다.
지원대상에는 순직군경 유족도 추가하기로 했다.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명예수당은 기존 65세-79세 월 6만원→월 10만원, 80세 이상 월 8만원→월 13만원으로 올린다.
또 전상군경 및 고엽제후유의증 수당수령자는 월 3만원→월 5만원으로, 공상군경과 6·25 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인, 재해부상군경도 지원 대상에 추가한 뒤 각각 월 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역 2만3천여 국가보훈대상자 중 보훈 및 참전명예수당 지원 대상자가 기존 6천700명→7천100명으로 약 400명 늘어나게 된다.
수당 지원액도 연간 38억원→64억원으로 26억원 증가한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를 실현하고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
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