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역 확산…광주시청도 ‘비상’ 해남 유치원 관련 9명…道, 유증상 원생 등원 중지 당부 임후성 기자

2021년 12월 20일(월) 19:41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 공공 기관과 학교·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청 내 카페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확진되는가 하면, 전남에서는 해남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58명, 전남 35명 등 모두 9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 중 8명은 동구 소재 공공 기관 관련이다.

시청도 비상이 걸렸다. 시청 내 카페에 근무하는 종업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카페를 방문한 시청 직원 등에 대한 진단 검사가 실시 중이다.

전남에서는 해남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원생과 가족 등 9명이 확진됐다.

전남도는 현재 해남에 신속 대응반을 투입한 뒤 해당 어린이집 관련 108명을 전수 검사하는 등 광범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유증상임에도 겨울철 감기로 오인함에 따라 다른 원생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 가벼운 증상이라도 등원을 중지하고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의 운영자·종사자 선제검사를 적극 실시하고,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