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장 “이재명 ‘전두환 공과’ 발언, 윤석열과 달라” 이종행 기자

2021년 12월 20일(월) 19:41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두환 공과’ 발언과 관련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범죄자라고 결론 내렸으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언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옹호 논란’ 당시 윤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도 이 후보 발언에는 아무런 논평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윤 후보는 전두환을 옹호하는 듯이 발언했지만 이 후보는 공과 발언 후 전두환을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범죄자라고 확실히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공과가 공존한다’는 발언 자체는 시민, 가족을 먼저 보내고 잠 못 이루고 고통 받는 유족 입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전제했다.

다만 이 후보는 전두환을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라고 명확히 못 박았기 때문에 시민·사회단체와 시도 별다른 지적 등을 하지 않았다는 게 이 시장의 입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 10월 국회 기자회견,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그의 광주 방문을 반대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