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비로 속도붙는 전남 ‘블루 이코노미’

2021년 12월 21일(화) 19:31

블루 이코노미는 천혜의 섬과 바다, 황금 들녘, 천연 자원 등 전남만이 가진 풍부한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수립된 전남도의 민선7기 브랜드 시책이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디지털 시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추구, 한국판 뉴딜의 방향성과 일치해 큰 관심을 받았다.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순항중인 가운데 2년 연속 대규모 국비 확보를 통해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먼저 주목받는 것은 블루 에너지다.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세계적 터빈사 베스타스와 협약,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마련하는 등 신산업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블루 투어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착공, 남해안 초광역 광역관광벨트 구축 등에 전력하고 있으며,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 추진, e-모빌리티 부품 시험생산 지원기반 구축 등 블루 바이오 및 블루 트랜스포트 역시 청신호를 켠 상태다.

스마트 모델 보급을 확대하고,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친환경 기자재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블루 농수산은 또 어떤가. 생태자원과 IT기술을 결합한 첨단 친환경도시 블루 시티도 눈여겨 볼 대상이다. 영암·해남 기업도시에 탄소중립 에듀센터 유치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산이공원을 조성 중이며, 안정적 소득보장과 정착을 위해 유럽마을 테마파크와 주민소득 공유형 주택 등 1천여 세대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 서남권 대표 관광레저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이처럼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바이오·미래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시티 6대 프로젝트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100대 과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전 수립 4년 차인 2022년 핵심사업을 도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는데 기대가 적지 않다. 타 지역보다 앞장서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계 속 전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