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체육회, 2021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 총 155억원 공모 사업비 확보 보성 ‘복싱·요트’·구례 ‘씨름’·영암 ‘육상’·목포 ‘배구’ 박희중 기자

2021년 12월 21일(화) 19:35

영암 삼호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육상 종목 현장실사.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체육회가 2021년도 제2차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5개소가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전남도체육회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한 종목 스포츠클럽 2차 공모에서 보성 복싱·요트, 구례 씨름, 영암 육상, 목포 배구 등 5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클럽은 보성(복싱마스터클럽, 비봉마리나클럽), 구례(반달곰씨름클럽), 영암(육상클럽), 목포(낭만배구클럽)로 각각 명명되면서, 클럽 당 향후 5년간 연 8천만원(총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이번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5개소 선정으로, 전남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종목 스포츠클럽 운영개수(12개)를 17개소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은 종합형 스포츠클럽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개소가 선정돼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은 학교,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다세대·다계층의 회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비영리법인 스포츠클럽을 설립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한종목 스포츠클럽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서로 공존하는 선순환을 도모하면서 선수 확보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2021년도 각종 공모사업에서 스포츠클럽(종합형, 한종목) 공모에서 91억원, 신나는 주말체육학교에서 22억원,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선수반) 6억9천만원 등 총 154억5천500여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도 87억1천400여만원 보다 무려 67억4천100여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학교연계형 한종목 스포츠클럽 사업 공모를 통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생활-학교체육을 연계하는 시스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공모사업 성과에서 확인되듯,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육활동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전남체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