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전남 미래전략’ 차기 국정과제 반영 총력 道, 윤후덕 국회 기재위원장 면담 69개 과제 건의 국립의대·해상풍력 생태계 등 대선공약 반영 주목 김재정 기자

2021년 12월 22일(수) 20:20

김영록 전남지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으뜸전남 미래전략’ 69개 과제를 설명하고 차기 정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지역 미래 발전을 이끌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차기 정부 국제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22일 국회에서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등에게 ‘으뜸전남 미래전략’ 69개 과제를 설명하고 대선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으뜸전남 미래전략’은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의 비전 아래 8대 추진 전략, 69개 과제(핵심과제 34건, 지역발전 과제 26건, 제도개선 건의 9건) 82조원 규모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대선공약에 반영해야 할 대표 과제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할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국립 해상풍력 에너지연구소’ 설립 ▲내년 국비에 타당성조사 용역비 15억원이 반영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등을 설명하고 이를 반영하는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해양생태자원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전시·체험·교육을 위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남도음식 조리법을 발굴·보존하고 세계화할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농업인 부담은 줄이고 보장 수준은 상향되도록 ‘선진국형 농작물 재해보험 전면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과제 34건과 친환경선박 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립 보성강 구석기 문화 박물관 건립 등 지역 발전 과제 26건, 인구감소지역 특례 지원 제도 마련, 지방하천 국가 지원 확대,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등 9건의 제도 개선 과제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건의한 ‘으뜸전남 미래전략’이 차기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 전남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뜻을 한데 모은 으뜸전남 미래전략이 대선공약 및 차기정부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1월부터 자체 TF를 가동하고 광주전남연구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22개 시·군과 함께 과제를 준비했다.

지역별 간담회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25일 200여 도민에게 ‘으뜸전남 미래전략’ 청사진을 보고하고 차기정부 국정과제 반영 결의를 다졌다.

앞으로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자와 선대위에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지속 건의해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시킬 방침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