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신재생에너지정책 중단해야”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 주장 임후성 기자

2021년 12월 22일(수) 20:20

정부와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일부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점기 진보당 전남지사 후보는 2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민주당은 도민을 내쫓고 생태 파괴하는 태양광 풍력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 후보는 “지난 11월 까지 파악된 전남의 태양광 풍력개발 현황은 15개 시·군에 총 60여개소로, 이 중 간척농지 태양광이 20개소에 약 1천500만평, 신안을 제외한 풍력개발이 40개소에 약 740기 전남 거의 모든 곳에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 후보는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비한다면서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22%를 전남에 설치했고 태양광 풍력에 사용된 폐기물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식량주권의 보물창고인 농지가 훼손되고 도민은 삶의 터전에서 쫓아내고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또한 “김영록 전남지사와 민주당은 탄소배출로 기후위기를 만든 주범인 재벌 대기업의 돈벌이를 도울 것이 아니라 전남 전역에서 벌어지는 약탈적이고 폭력적인 태양광 풍력 개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