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기업 ‘수출 공로탑’ 전국 최다 케이푸드 주식회사 2천만불탑 등 14곳 영예 김재정 기자

2021년 12월 22일(수) 20:20

전남도는 22일 “지역 수산물 수출 실적이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남 수산물 기업이 2021년 전국 수산물 수출 공로탑 51점 중 14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미·중 무역분쟁, 해상운임 급등,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수출업체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수출공로탑을 수여했다.

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 주식회사가 김 수출로 수출액 전국 4위를 달성해 2천만불 공로탑을 수상한 것을 비롯, 700만불탑 4개, 500만불탑 3개, 300만불탑 1개, 100만불탑 5개 업체가 수상했다.

수출 실적 증가 원인은 최근 ‘김’이 세계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품목으로 떠올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수산업의 반도체’ 김은 미국의 수요 증가로 올해 들어 11월 현재까지 1억8천만불을 기록하는 등 수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고 전복도 한류 확산에 힘입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전남 수산물 수출액은 총 2억7천700만불이다. 주요 품목 별로 김 1억6천800만불, 전복 4천200만불, 미역 2천100만불, 톳 1천600만불, 넙치 200만불 등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원물 수산물의 단순 가공 수출 뿐만 아니라,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수산 가공식품 개발과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및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조성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