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월산동 지사협 ‘마을 복지공동체’ 대상 광주시 주관 5개 자치구 지사협 평가 임채만 기자

2021년 12월 22일(수) 20:20

광주 남구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가 광주시 주관 ‘2021 마을형 복지공동체 사업 성과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는 마을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5개 자치구에서 활동 중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마을 공동체 사업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월산동 지사협은 주민들로 구성된 ‘바로콜 기동대’ 등 달뫼 달팽이 마을의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 주민들에게 통합적 돌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월산동 지사협은 그동안 월산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고령화율이 남구 관내에서 가장 높은 점에 주목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복지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웃의 집을 찾아가 청소 등을 해주는 바로콜 기동대와 뽀송뽀송 세탁소, 온(溫)택트 이웃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펼쳐왔다.

바로콜 기동대는 자원봉사 주민 10명이 장애인 가정의 청소를 비롯 독거노인 가정의 폐기물 정리, 밑반찬 나눔 등의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르신 집안과 마당에 10여년간 쌓여 있던 묵은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했다.

또 매월 주기적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여름철 모기약을 비롯 제습제 등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구급상자를 지원하는 온(溫)택트 이웃돌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월산동 관내 세탁소와 협약을 맺어 홀로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에서 수거한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 가정으로 배달하는 뽀송뽀송 달팽이마을 세탁소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주 월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사람답게 사는 따뜻한 이웃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월산동 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생하는 복지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구축해 행복한 달뫼달팽이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