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 첫 신혼희망타운 내년 2월 공급 선운2지구 내 741호 대상 ‘육아 특화 설계’ 적용 2025년 1월 입주 예정…전용 대출상품도 주목 기수희 기자

2021년 12월 23일(목) 19:11

광주·전남지역 최초 신혼희망타운이 내년 2월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3일 광주 선운2지구 내 A-1에 공공분야주택 55㎡형(24평) 492호를, A-3BL에는 249호를 각각 건설해 총 741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모집 공고에 이어 3월에 청약 접수 후 5월 계약 체결 일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일하면서 육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 실내놀이터 등 보육 중심 공동시설을 확대한 육아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구성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적용,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등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택 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신혼부부(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 ▲예비신혼부부(혼인을 계획 중이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 ▲한부모가족(6세 이하 자녀를 둔 부 또는 모, 무주택세대구성원)이 해당되며 총자산보유액 및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선운2지구는 광주 광산구 선암·운수·소촌동 일원에 39만8천㎡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이다. LH 분양·임대 1천830호(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741호·행복주택 483호·국민임대 447호·영구임대 159호), 민간분양 594호, 민간임대 494호 등 총 2천918호 공동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선운2지구는 KTX송정역복합개발 및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예정에 따른 개발 호재를 누릴 수 있는 도심지역으로,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운수IC와 광주지하철 1호선, 어등대로와 인접하며 첨단·수완·하남지구 등에 접근이 용이하다. 또 인근에 광주공항, 송정역, 광주경찰서, 대형마트 등이 자리해 생활 여건이 양호하며 황룡친수공원 및 어등산과 근접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유치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고 도보 통학 가능 거리에 선운초·선운중·보문고가 위치하며 호남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가 가깝다./기수희 기자